
플래티는 난태생 어종으로
한달에 한 두번씩
주기적으로 새끼를 낳는 열대어입니다
기본적으로 튼튼한 물고기이므로
여과기가 없는 곳에서도 번식할 정도라
어지간한 구정물이 아닌 이상에야
쉽게 플래티 치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플래티 치어는 매우 작아서
갓 태어났을때는 제대로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갓 태어난 플래티 새끼는
생존본능으로 인해
엄청난 스피드로 도망쳐버리기 때문에
수조에서 도망친 플래티 치어를 잡기란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조의 크기가 2자를 넘어가면
플래티 치어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저 어딘가에서 안 잡아먹히고
잘 크기만을 바라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출산이 임박한 암컷 플래티는
부화통에 미리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플래티 치어의 먹이는
난황이 다 소진되고 나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난황은 치어의 에너지가 되므로
태어나고 이틀 뒤
성어들이 먹는 사료를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소량 급여합니다
시중에 파는 치어용 먹이를 사서
급여하여도 좋습니다
주의사항은 치어가 워낙 작으니
먹을 수 있는 사료의 양은 매우 적습니다
치어가 먹다 남긴 사료는
부패하여 수질을 악화시키므로
치어가 용궁을 가게 만드는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치어가 사료를 먹고
남긴 사료 찌꺼기는 스포이드를 이용해
필히 제거해줍시다
수질이 악화되면
플래티 치어의 꼬리가 바늘처럼 얇고 날카로워지는 병에 걸리게 되는데
치어가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체구가 워낙 작고 약하기 때문에
치료도 하지 못 하며
대부분이 사료를 못 먹고
결국 아사하게 됩니다
치어 키우기의 가장 핵심은
수질 관리에 있습니다
사실 모든 물고기가 그렇지만
환수와 먹이량만 지키면
병에 걸릴 일 없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환수는 주에 1~2번
전체 물 양의 20%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환수 시 가장 중요한 점!
온도를 꼭 맞춰주세요
열대어도 생명이기에
온도차가 심하면 타격이 큽니다
너무 작은 생명체라
쇼크를 받으면
며칠 시름시름 앓다가
그대로 용궁에 가버립니다
온도계로 수조물 온도와
환수할 물 온도가 같거나
환수할 물의 온도가
1~2도 정도 더 높아도 좋습니다
온도계로 재면 가장 정확하지만
손으로 대충 맞춰서 해주셔도 좋습니다
치어가 어느 정도 큰 후에는
성어들과 합사시킬 수 있는데요
플래티는 자기 새끼도 못 알아볼 뿐더러
한입에 들어오는 크기면
뭐든지 입에 넣고 보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먹지는 않더라도
쫓아가서 입으로 쪼아 괴롭힐 수 있으므로
충분히 고심한 뒤에
합사하시길 권합니다
플래티는 부모 자식 개념이 없으므로
어미나 아비가 새끼를 잡아먹는 일이 빈번합니다
하지만 이해해줍시다
이 쪼매난 열대어가 뭘 알겠습니까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간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됩니다
귀여운 플래티 치어
건강하고 즐겁게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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