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어를 키우기로 정했다면
열대어가 살 수 있는 물을 만들어주는
여과기
어항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장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이는 여과기 없이도 잘만 키운다고
번식도 잘만 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물생활을 처음 시작했을땐
항아리 뚜껑에 키웠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이왕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면,
열대어에 애정을 갖고 키우려 한다면
죽지 못해 겨우 사는 환경보다는
어차피 평생 좁은 곳에 갇혀 살게되는 물고기에게
좀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어떨까요?
여과기는 일반적으로
스펀지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여과기는 스펀지 여과기입니다.
물리적 여과와 생물학적 여과가 함께 됩니다.
스펀지에 박테리아가 서식하여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요.
가장 기본적인 여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펀지 여과기의 가장 큰 단점은
미관상 보기가 안 좋다는 것입니다.
어항 내부를 예쁘게 꾸며두고
색색깔의 열대어도 넣어두었는데
시커먼 스펀지 여과기가 안에 있다면
사실 매치가 안 되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써온 바에 의하면
외적인 면을 제외하고서는
스펀지 여과기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것 같습니다.
출수구 대롱을 이용하여 부화통도 설치할 수 있구요.

이번에 소개할 여과기는
걸이식 여과기입니다.
어항 밖에 거치하여 안에는 여과재를 가득 채워서
물은 순환시키는 여과기입니다.
어항 내부에는 입수구 대롱만 들어가기 때문에
어항을 널찍하게 쓸 수 있고
미관을 해치지도 않습니다.
수초항에서도 많이 쓰이고
작은 어항일수록 많이 씁니다.
다만 걸이식 여과기도 단점이 있는데요
물리적 여과는 가능하지만
박테리아가 서식 할 수 있는 스펀지가 없어
생물학적 여과는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스펀지 여과기에 비해 치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입수구에서 물을 빨아들이는 압력에 의해
작은 치어나 치비들이
자주 빨려 들어가 죽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단지 여과기, 외부 여과기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여과기 두 종류를 설명드려 보았습니다.
내 어항은 어떤 걸 설치하는게 좋을지,
나는 어떤점에 중점을 두어 설치할지
잘 생각하여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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