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3

새끼 새우, 골든백 치비 키우기

새우의 새끼를 보고 치비라고 부르는데 치비 키우기는 생각보다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열대어는 종류에 따라서 새끼를 직접 양육하고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종이 있지만 그냥 새끼를 낳을 뿐 자기 자식이라는 생각이 없어 낳는 족족 자기 입에 넣어 먹는 녀석도 있습니다. 새끼를 돌보는 어종도 외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아 치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본능적으로 먹어버리게 됩니다. 천적에게 먹힐바에는 내가 먹는게 낫다는 생각일까요? 그렇기 때문에 치어를 키우려면 부화통이 따로 있어야 하지만 치비는 다릅니다. 새우는 종에 상관없이 새끼를 낳아도 잡아먹지 않습니다.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잡아먹지 않는 대신 모성애 부성애라는 것도 없습니다. 치비가 워낙 작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밟힐 순 ..

물생활 2020.04.05

어항 환수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물온도가 중요

물고기들은 물에서 숨을 쉬며 삽니다. 자연상태라면 물이 흐르고 흘러서 깨끗한 물이 자연적으로 순환되고 불순물은 걸러져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집어항에서 물을 채워놓고 키우는 경우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여과기가 있다한들 자연상태의 생태계와 똑같은 환경을 조성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열대어를 쾌적한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꼭 주기적으로 환수가 필요합니다. 여과기에 있는 박테리아가 물고기똥과 세균을 분해해준다고 하지만 청소는 해주어야겠지요. 환수를 할 때 요령은 사이펀으로 지면 가까이에 있는 열대어의 배설물과 이물질 쪽으로 입수구를 향하여 빨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가까이 댈 경우 바닥재가 사이펀에 딸려올 수 있으므로 일정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수할 물은 가정..

물생활 2020.04.05

스펀지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 내 어항엔 무슨 여과기가 좋을까 ?

열대어를 키우기로 정했다면 열대어가 살 수 있는 물을 만들어주는 여과기 어항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장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이는 여과기 없이도 잘만 키운다고 번식도 잘만 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물생활을 처음 시작했을땐 항아리 뚜껑에 키웠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이왕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면, 열대어에 애정을 갖고 키우려 한다면 죽지 못해 겨우 사는 환경보다는 어차피 평생 좁은 곳에 갇혀 살게되는 물고기에게 좀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어떨까요? 여과기는 일반적으로 스펀지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여과기는 스펀지 여과기입니다. 물리적 여과와 생물학적 여과가 함께 됩니다. 스펀지에 박테리아가 서식하여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요...

물생활 2020.04.02